지난해 12월 리히터 규모 9.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수만은 인명ㆍ재산 피해가 났던 인도네시아의 아체주(州)에서 29일 리히터 규모 5.7의 지진이 또 일어났다고 AF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기상청은 29일 낮 12시(한국시간)가 조금 안돼 아체주의 주도 반다아체 북서쪽 85㎞ 지점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으나 사상자나 재산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야흐탄 기상청 대변인은 이번 지진이 쓰나미(지진해일)를 일으킬 만큼 강하지는 않았다며 "몇 주 사이에 더 많은 지진이 아체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측되나 강도가 어느 정도일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아체에서는 지난달 26일 강력한 지진과 그로 인한 대형 쓰나미 발생 이후 여러차례 여진이 일어났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