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올해 실시한 조상 땅 찾아 주기사업 등 지적업무가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을 벌여 46명에대해 141필지(면적 12만5천328㎡)의 조상 및 본인의 땅을 찾아주어 주민들의 재산권보호와 관리에 큰 도움을 주었다. 시는 조상 땅을 찾고 싶은 주민이 사망자의 제적등본과 본인의 신분증을 갖고지적부서를 찾아오면 본인과 상속자임을 확인한 뒤 위치 및 소유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지난 1975년 이후 사망자일 경우 주민등록번호에 의해 전국 조회까지 가능하다. 또 1975년 이전 사망자일 경우 성명에 의해 거주지나 토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읍. 면. 리. 동을 검색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와 병행, 교통이 불편한 산간 오지 어촌마을을 직접 방문해 토지에 관한상담은 물론 지적측량, 토지분할, 지목변경 등 토지이동 신청을 현지에서 접수, 처리하는 등 등기까지 해주는 지적민원 현장방문처리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토지경계에 따른 분쟁 등은 현장을 방문, 측량을 통해 해결해 주고 있다. 시는 올들어 19회에 걸쳐 현지를 방문해 116건의 토지에 대한 민원을 해결했고122건의 상담을 통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으며 시민들의 등기비용 절감을위해 올해 이동된 토지 3천244필지에 대해 등기촉탁 후 등기필증을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송부해 1억6천200만원의 등기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조상 땅 찾아주기와 지적민원 현장 방문처리제 및 토지표시변경에 따른 등기촉탁을 실시함으로써 주민들에게 지적행정에 대한 믿음과 신뢰향상은물론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 기자 yoonjo@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