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의 거목인 홍명보와 황선홍 전남 코치가 자선경기에서 모처럼 호흡을 맞춘다. 홍명보장학재단은 오는 26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소아암 어린이 및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위한 '2004 푸마 자선축구경기' 출전 선수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한일월드컵 올스타팀과 프로축구 올스타팀의 대결로 치러진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대한민국 올스타(사랑팀)와 2000.2004올림픽팀 주축(희망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사랑팀은 홍명보, 황선홍을 비롯해 김병지, 신태용, 서정원, 최용수, 김도훈,노정윤, 최은성, 윤정환, 이민성, 박지성 등으로 짜여졌고 희망팀은 이운재, 최성국,김두현, 김영광, 이동국, 조재진, 김동진, 현영민, 김정우, 박주영, 김상록 등으로 구성됐다. 이영표(에인트호벤)와 송종국(페예노르트)은 아직 참가 여부에 대한 최종 확답을 주지 않았다. 이날 자선경기에는 44명의 전.현직 '태극전사'들이 산타클로스로 변신, 12월 그라운드를 달구게 된다. 장학재단측은 소아암 어린이 등 2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며 경기 수익금은 전액소아암 어린이와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데 쓰인다. 한편 이번 자선경기 입장권 가격은 일반석 1만원, 서포터스석 7천원이며 제일은행 전지점과 인터넷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