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제시스템 업체인 넷시큐어테크놀러지가 네트워크보안시스템 업체인 어울림정보기술을 인수한 데 대해 시장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8일 어울림정보기술의 주가는 피인수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데 반해 넷시큐어테크놀러지는 2.82% 하락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넷시큐어테크놀러지의 경우 지난 3분기 흑자로 돌아섰고 최대주주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등 경영상태가 호전되고 있어 어울림정보기술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반면 넷시큐어테크놀러지 투자자들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어울림정보기술을 인수한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고 해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