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도심권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지여건이 취약한 C급 빌딩의 임대수익률이 급락하고 있다. 부동산자산관리업체 저스트알이 최근 서울지역 '연면적 2천평 이상,10층 이상'의 중·대형 빌딩 6백32개를 대상으로 3·4분기 공실률(면적기준) 및 임대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형 빌딩 공실률은 2·4분기보다 1.0%포인트 증가한 5.1%를 기록했고,임대료는 0.5%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도심권 빌딩 공실률이 지난 분기보다 1.1%포인트 상승한 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지역이 0.8%포인트 증가한 3.7%,여의도 지역은 0.6%포인트 높아진 4.2%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빌딩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접근성이 취약한 C급 빌딩의 공실률 증가폭(1.2%포인트 상승)이 두드러졌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