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시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해운대 경찰서 앞에서 엑센트 승용차를 몰고 동래구쪽에서 해운대 방면으로 달리던 박모(24.공익요원)씨가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달아났다. 경찰은 700m를 쫓아가 승용차를 세웠으나 박씨는 경찰의 하차 명령에 불복, 경찰차를 들이받은 뒤 다시 금정구쪽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인근 순찰지구대로부터 순찰차량을 지원받아 추격에 나섰으며 10여㎞를추격한 뒤 금정구 구서동 현대자동차 앞길에서 주변 운전자들의 도움을 받아 박씨를검거했다. 조사결과 박씨는 혈중 알코올농도 0.127%였으며 경찰은 박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