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판매한 약국과 성인용품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짜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하거나 약사가 아닌 사람이 의약품을 판매한 약국 등 약사법을 어긴 약국과 성인용품점 27곳을 적발, 관계기관에 행정처분토록 했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 노포동 A약국과 경남 진주시 중앙동 B성인용품점등 9곳은 가짜 비아그라나 시알리스를 판매하거나 팔기 위해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통영시 무전동 C약국 등 5곳은 약사가 아닌 사람이 의약품을 팔다가 적발됐으며 경남 김해시 내동 D약국 등 4곳은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이나 의료용구를 판매하기 위해 진열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청은 이밖에 일반의약품을 뜯어서 낱개로 판매하거나 수입업자나 의약품 제조번호가 기재되지 않은 수입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약사법을 어긴 약국 9곳도 함께 단속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