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새 탄도미사일을 개발중이며 이란이 북한을 위해 관련 기술시험을 대행하고있다고 미국 관리가 5일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기를 요구한 이 관리는 북한이 미사일 실험 동결을 발표한 후관련 기술을 이란과 공유,이란을 통해 대리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하지는 않고 있으나 동결(주장)은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계획이 러시아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러시아 과학자들의 지원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개발 계획을 상세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북한의 미사일이 러시아의 모델을 그대로 옮긴 것인지,또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인지를 중시하고 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그는 어쨌든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새 미사일 개발이나 기존 미사일개량 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기술을 확보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미사일 플랫폼을 갖고 있는 지는 분명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플랫폼을 갖고있지 않다해도 다른 나라에서 구할 수 있으며미사일,특히 탄도미사일 개발에 엄청난 자원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의 군사 전문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는 북한이 두개의 신형 탄도미사일을 개발중이며 잠수함이나 군함에서 발사될 수 있는 미사일은 "가장 위협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maroon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