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일 오후 영등포구 문래동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공공아파트 분양원가를 공개하지않기로 결정한 데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실련은 "여당이 지난 총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공기업 분양원가 공개 방침을뒤집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는 집권여당이 정책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라고 공약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경실련은 "17대 국회의 상임위가 구성되면 공공택지내 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와 경쟁입찰제를 통한 개발이익 환수, 후분양제 즉각 도입 등 지난 총선에서 각 당에 요구했던 내용을 토대로 입법청원 운동을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