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의 미군 지휘관들은 대(對) 테러전의 지속으로인해 일부 환경 보호 관련 예산을 줄이고 임시직 직원들을 줄여 예산을 절감, 이를다른 용도로 쓰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AP 통신이 최근 입수한 문서에서 밝혀졌다. 미 육군의 관련 책임자인 앤더스 애드랜드 소장이 이선 지휘관들에게 보낸 지난11일자 서한에 따르면 육군은 2005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10월 1일 전까지 환경관련 사업 계약을 종결시키고 법적 구속력이 없는 사업은 연기시키는 등의 조치를취할 방침이다. 환경단체에 따르면 육군이 예산과 인원을 줄이는 부문에는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 방지 조치, 위험 폐기물 처리 사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드랜드 소장은 또 환경 보호 정책과 임시직 직원 이외의 부문에서도 비용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신규 고용도 동결하라고 지휘관들에게 지시했으나 절감 예산이어떤 분야로 전용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 AP=연합뉴스)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