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난해 약 8천 명의 탈북자를 북한으로강제 송환했다고 미국의 비정부기구인 난민위원회(USCR) 관계자가 주장했다. USCR의 베로니카 마틴 동아시아지역 정책분석가는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가진 회견에서 중국은 지난해에 일주일 평균 150명, 1년 동안 약 8천 명의 탈북자를강제 송환시켰다면서 북송된 탈북자들은 대부분 1-2달 동안 강제노동수용소에 구금되는 등의 처벌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틴씨는 이어 최소 10만 명의 탈북자가 중국에서 숨어 지내는 것으로 추정하며중국은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측이 이들에게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탈북자들이 강제 북송된 뒤에도 다시 재 탈북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이것은 북한 내부사정이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