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정부 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재정경제부 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고 "정보기술(IT) 8-3-9 전략을 적극 추진해 국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IT산업이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IT 8-3-9 전략'에서 '8'은 2.3㎓휴대인터넷, 위성 및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DMB), 홈네트워크, 텔레매틱스, 전자태그(RFID) 서비스,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지상파 디지털 TV, 인터넷 전화 등 8개 정보통신 서비스를 뜻한다. 또 '3'은 광대역 통합망(BcN), U-센서(사물에 전자칩을 부착해 인터넷에 연결,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 등 3개 IT 인프라 고도화 사업,'9'는 9가지 IT 신성장 동력 산업을 의미한다. 진 장관은 "올해 우선적으로 가치 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8가지 신규 및 기존 서비스를 도입, 활성화해 선순환 발전구조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진 장관은 아울러 "IT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올해 2천461억원을 투입해 핵심,원천기술 개발과 초기 시장창출에 주력하는 한편,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상대 평가제 강화와 민간 전문가에 의한 책임 관리제 정착 등을 통해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방침"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올해 IT 분야에서는 생산 240조원, 수출 700억 달러, 신규 고용 5만명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국민 소득 2만불 시대를 선도할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