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4일 어린이 교통사고가 등교시간대에 비해 하교시간대에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하교시간대교통지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연구소가 지난해 삼성화재에 접수된 14세 이하 교통사고 피해자 2만8천963명을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시~6시로 5천951명(20.5%)이었으며 오후 2시~4시가 5천504명(19.0%)으로 뒤를 이었다. 또 오후 6시~8시가 4천484명(15.5%), 정오~오후 2시가 3천749명(12.9%), 오전 8시~10시가 2천483명(8.6%)으로 뒤를 이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등교가 이뤄지는 오전 8시~10시에 비해 하교시간대에 월등히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하고 "등교시간대뿐만 아니라하교시간대에도 교통지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5천578명), 토요일(5천482명), 금요일(3천856명), 월요일(3천755명), 목요일(3천727명), 수요일(3천437명), 화요일(3천128명)의 순이었으며 사망(149명)과 중상(291명)은 각각 전년보다 26.2%, 8.5% 감소하고 경상(2만8천523명)은 3.3%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