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중학교 교사(46)가 수업중 여학생(15)을불러내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지자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강원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 김모씨는 "합의가 이뤄지고 전근가는 조건으로 학생이 고소를 취하했지만 다른 학교에 가서는 그래도 괜찮다는 것인가"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전근을 조건으로 합의하려는 교사의 의식수준도 문제지만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교육청이 더 문제"라며 "우리 사회에 존경스러운 교사들도많지만 그렇지 않은 교사도 적지 않은 만큼 누가봐도 이해할 수 있는 뒷수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우리나라 교육계가 말이 아닌 만큼 교단에서 성추행 교사들을 추방해야한다는 등의 강력한 항의가 그동안 잠잠하던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지역 교육청에서 진상 조사를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