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미국 수사당국이 공조해 이란으로 무기를 밀매하려 한 용의자들을 잇따라 검거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미국 수사관들의 요청으로 지난 18일 비냐미나지역의 한 사무실과 창고를 수색, 이란으로 무기를 밀매하려 한 관련 서류 등 증거를 확보하고 무기상 엘리 코언을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편 미 코네티컷주(州) 브리지포트에서는 국무부의 승인과 적합한 허가없이 다양한 종류의 무기류를 입수, 이스라엘로 수출한 혐의로 레이브 콘(70)이 지난 19일기소됐다. 콘이 몰래 수출한 무기류는 군사 레이더와 F-14 전투기, 미사일시스템 등에 이용될 수 있도록 설계된 품목들로 코언의 창고에서 일부 발견됐으며 미 검찰은 이들무기류의 최종 목적지가 이스라엘이 아니라 이란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예루살렘 A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