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7일부터 3일간 증권사의 일임형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계좌)에 대해 기획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임형 랩이 지난해 10월말 첫선을 보인 이후 5개월만에 1조5천억원 이상 팔려나가 제대로 운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이 일임형 랩 계좌에서 포괄주문을 내고 있는지와 5%룰(5% 이상 지분취득 때 신고하는 의무)을 준수하고 있는지 등을 집중검사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