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이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 상공인으로 선정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 회장은 지난 98년 갤로퍼와 싼타모 등 완성차를 생산하고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생산을 기록,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혁신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현대모비스를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육성했고 첨단 부품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인정됐다. 현대모비스는 사업구조조정으로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 2조원이던 매출이 지난해엔 5조3천억원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부터는 '아름다운 재단'과 조인식을 갖고 매년 1억원의 기금을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사업본부별로 정기적으로 불우시설을 방문,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전사적인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