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가출 청소년들에게 군고구마 장사를 시켜 2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박모(20.부산 사상구 삼락동)씨 등 폭력배 8명을 적발,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하거나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최모(18.사상구 덕포동)군 등 가출 청소년 13명에게사상구 괘법동 일대 대형 쇼핑몰 주변에서 군고구마 장사를 시켜 하루 매상중 2만-5만원을 빼앗는 수법으로 지난 2001년 11월부터 최근까지 2천5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돈을 내지 않는 청소년들을 승용차로 납치, 자취방에 감금하고 몽둥이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