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에 인수된 기아특수강의 회사명이 `세아베스틸(SeAH Besteel Corporation)'로 변경된다. 기아특수강은 세아그룹 인수와 법정관리 졸업후 기업 이미지를 쇄신할 필요가있어 사명을 `세아베스틸'로 바꾸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변경안을 다음달 12일 열리는 주총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아특수강은 이를 위해 최근 몇 가지 이름을 대상으로 소비자들의 호감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기아특수강은 또 사명 변경과 함께 회사의 기업이미지(CI) 교체 작업도 추진할예정이다. 기아특수강은 오는 2006년까지 연간 500억원을 투입, 연간 제강능력을 현재 85만t에서 100만t으로 늘리고 연매출도 1조원을 달성하는 내용의 정상화 계획을 추진중이며, 최근 홍콩계 투자회사인 AIFML에 지분 6.84%를 매각한 데 이어 추가 외자유치도 추진할 방침이다. 기아특수강 관계자는 "교육투자 확대와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진작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