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구 검단동 한일합섬 대구공장(대표이사 손병석) 내 원사보관창고에서 6일 오후 9시50분께 화재가 났다. 이 불은 7일 진화됐으나 내부 4천5백여평과 보관 중이던 아크릴 원사ㆍ부직포 등 2천7백여t, 섬유기계 등을 태워 1백여억원의 피해(회사측 추정, 소방서 잠정치는 16억2천만원)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량 81대와 진화인력 7백여명이 출동해 진압에 나섰으나 심한 유독가스와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