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이 준비한 2003~2004 시즌 이야기 콘서트 "양성원의 영감" 두번째 공연 "음악으로 나누는 대화"가 15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이 음악회는 지난달 18일 있었던 "내 영감의 원천"과 다음달 13일 선보일 "음악,그 신비로운 메시지"까지 총 3회 공연으로 이뤄지며 각 공연마다 주제와 이야기가 함께 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이 끝나면 전 출연자가 다시 무대로 올라와 편하게 당일 공연에 대한 감상과 질의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 Eb 단조'와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Bb단조-대공'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d단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베토벤이 남긴 일곱곡의 피아노 3중주 중 가장 빼어난 작품으로 손꼽히는 '대공'은 특히 첼로의 풍부한 선율과 화성의 아름다움이 잘 배어나는 곡이다. 멘델스존의 작품은 풍부한 멜로디와 생기가 넘치는 인상적인 곡으로 꼽힌다. 양성원은 수년 전부터 뉴욕의 링컨센터 카네기홀,일본의 NHK홀 등 세계 굴지의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가져오고 있는 첼리스트.금호사중주단의 단원으로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초청연주회를 가졌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580-130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