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들이 지분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등록기업들은 주가 상승률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외국인 지분율이 많이 높아진 상위 30개 등록업체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주가는 평균 22.19% 올랐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닥 종합지수는 49.66에서 46.38로 오히려 6.6%나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 지분이 줄어든 상위 30개사의 주가는 평균 17.5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3개월간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일이었고 이어 엔바이오테크, 아모텍, KH바텍, 파워로직스 인터플렉스, 하나투어, 한신평정보, 실리콘테크, 크로바하이텍, 백산OPC, 모디아, 한성엘컴텍, 유니보스아이, 하나로통신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이들 15개 종목의 평균 외국인 지분율은 3개월 사이 9.7%에서 26.84%로 무려 17.14% 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비해 외국인 지분율 감소폭이 가장 큰 종목은 파인디앤씨였으며 다음으로 테크노세미켐, LG마이크론, 아이디스, 코디콤, 한국와콤전자, 다산네트웍스, 태산엘시디, 한빛아이앤비, NHN, CJ홈쇼핑, 휴먼컴, 파워넷, 필링크, 코위버 등의 감소율이 높았다. 이들 15개 기업의 평균 외국인 지분율은 15.89%에서 8.86%로 6.97% 포인트가 떨어졌다. 한편 10월31일 현재 외국인이 지분을 보유한 코스닥 등록기업은 448개, 외국인 지분이 젼혀 없는 기업은 414개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