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가속기를 이용해 기초 및 응용연구를 수행하는 생물연구센터가 5일 전남 나주 동신대에 문을 연다. 동신대는 4일 "나주 지역 거점산업인 생물분야의 특성화와 관련인력 육성,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가속기 이용 생물연구센터를 마련,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생물연구센터는 정부가 지정한 지역협력연구센터(RRC)의 하나로 생물분야와관련된 연구개발과 기술자립기반 육성, 양성자 기반공학 육성 사업을 추진하며 앞으로 9년간 9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동신대는 특히 생물유전자 변형을 통한 신품종 등 생물산업과 관련된 기술개발이나 창업지원을 적극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정부는 특정 지역의 대학과 특화산업을 연계해 필요산업을 육성하고 대학연구능력 향상, 지역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 지난 6월 동신대를 비롯한 5개 대학을 지역협력연구센터로 지정했다. 동신대 관계자는 "연구센터 개소를 계기로 가속기와 관련된 전문대학원을 설립하는 등 우수인재 양성과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서남권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