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31일 증시 상승세 속에서 체감지수와 실제지수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정광 연구원은 "주가지수가 연중 고점을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감지수는 여전히 실제지수 상승을 뒤따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가총액은 지난해3∼5월 지수 850∼880 권역과 유사한 수준으로, 780선에서 느끼는 체감지수에 대한괴리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등 외국인 참여 비율이 확대되고 있으나 일부 종목에 편중돼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추가적으로 유입될 경우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연구원은 아울러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투자가들이 수익을 올리기에는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라며 "단기적으로는 거래대금 증가 여부에 주목하며 추격매수 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의 시장 접근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