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연합국 군정당국은 수도 바그다드의 야간통행금지를 해제하고 티그리스강의 주요 교량 가운데 하나인 `7월14일 다리'의 통행을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당국은 바그다드시 평의회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26일 새벽4시(현지시각)를기해 야간통행금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25일 오후를 기해 `7월14일 다리'에 통행을 제개한다고 발표했다. 이 성명은 바그다드에서 범죄율이 감소하고 치안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돼 야간통금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야간통금 해제는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의 시작 시점에 맞춰 이뤄졌다. 지금까지 군정 당국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4시간 동안 통행을 금지해왔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