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0일 터키 측과 터키군의 이라크 파병 가능성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덤 에릴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터키주재 미국 대사가 이날 터키 외무부 고위관리와 만났다고 말하고 미국은 터키 당국과 터키군의 배치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협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에릴리 대변인은 " 우리는 터키가 이라크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발언은 세밀 시세크 터키 내무장관이 이라크군 파병 문제가 터키 정부의 현안은 아니라고 밝힌 데 뒤이어 나왔다. 시세크 장관은 각의를 마친 뒤 " 이라크 파병 문제가 현재 정부의 현안은 아니다"라면서 " 파병이 현실화되려면 상황이 `진전'되야한다"고 말했다.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지난 18일 이라크가 원치 않는다면 이라크에 평화유지군 병력을 보내려던 계획을 포기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anarmd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