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을 사먹은 2가족 12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30일 전북 정읍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기동 모 식당에서 파는 김밥을 먹은 박모(43.정읍시 시기동) 가족 8명은 이날 오후부터 29일 오전까지 복통과 설사,고열 증세를 일으켜 정읍시 박신경외과에서 치료를 받았다. 주모(43.정읍시 수성동)씨 가족 4명도 같은날 오전 같은 식당에서 김밥을 사먹고 복통 증세를 일으켜 조정길의원에서 통원 치료 중이다. 박씨 가족은 이날 추수작업 중이던 논에서 친지들과 함께 점심으로 김밥을 먹었고 주씨 역시 가족들과 함께 김밥을 사 먹었다. 환자들 가운데 6명은 입원 치료 중이고 나머지 6명은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시 보건소는 환자와 해당음식점 종사원들의 가검물 채취, 역학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환자 발생 가구에 대한 방역 등에 나섰다. (정읍=연합뉴스) 박희창 기자 changhip@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