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1일 윤창열 굿모닝시티 대표(구속)로부터 수사 무마 명목으로 돈을 받고,윤씨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뇌물 및 범인도피)로 서울지검 전모 계장(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6월 굿모닝시티 관련 폭력·횡령 사건이 검찰로 송치될 당시 주임검사실 입회계장으로 재직하면서 윤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1천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다. 전씨는 검찰이 굿모닝시티 분양비리에 대해 수사를 시작한 지난 6월19일부터 검찰수사 일정을 알려주며 윤씨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구속영장이 청구된 굿모닝시티 부사장 이모씨(39)가 총경급 경찰간부에게 2천만원을 건네는 등 경찰간부 3∼4명에게 금품을 전달한 사실을 확인,조만간 해당 경찰간부를 소환할 방침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