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으로 빈 백악관을 지키고 있는 딕 체니 부통령은 8일 건강진단 결과 그동안 자주 문제를 일으켰던 심장에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 최신 심장박동기를 달고 있는 체니 부통령은 "건강 진단후 모든 것이 매우 좋다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었으며 가슴에 묻은 심장박동기는 부정맥 증상을 탐지하지도,치료하지도 않았다"고 그의 대변인인 캐티 마틴이 말했다. 체니부통령은 지난 2001년6월 심장박동기를 달았으며 부통령이 되기 전에는 4번이나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킨 적이 있다. 그러나 그는 부통령이 된 뒤에는 한번도그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체니 부통령은 8일 워싱턴 시내 조지워싱턴 대학병원에서 두 시간에 걸쳐 심전도, 초음파 심장 진단, 스트레스 검사 등을 받았다. 캐티 대변인은 체니 부통령이 다시 업무에 복귀했고 이날 오후 의사당에서 회의에 참석한 뒤 백악관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