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바그다드 남부 알-이스칸다리야에서 19일 무장 괴한들이 미군 앰뷸런스에 대전차로켓포(RPG)를 발사, 미군 병사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다쳤다고 바그다드 주둔 미군 대변인 존 모건 대위가 밝혔다. 모건 대변인은 이날 정오께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35㎞ 가량 떨어진 알-이스칸다리야에 있는 한 고속도로에서 무장괴한들이 부상한 병사를 의료 시설로 후송중인미군 앰뷸런스에 RPG를 발사, 제804의료여단 소속 병사 1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신원은 가족에게 통보될 때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카타르 위성 채널 알-자지라 방송은 미군 병사 3명이 바그다드 남부엘-다우라에서 살해됐다며 화염에 휩싸인 미군 차량을 담은 화면을 방송을 통해 내보냈다. 한편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바그다드 북부 사마라에서도 무장 괴한들이 미군 탱크에 RPG를 발사, 또다른 탱크가 대응에 나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으나 미군측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사마라에서 연합군이 운영중인 한 인도주의 지원 건물 외곽에서 박격포 포탄이 터져 이라크인 1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중부사령부는 덧붙였다. (바그다드 AP.AFP.dpa=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