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에서 평균 경쟁률이 7.47대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우식 연세대 총장)는 19일 전국 87개(5개대 자료 미제출) 4년제 대학의 수시 1학기 원서접수 집계 결과 모집인원 1만8천753명에 14만189명이 지원해 7.47대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원인원은 지난해보다 3만7천931명이 늘었으나 전체 모집인원도 7천800여명이증가해 경쟁률은 지난해의 7.95대1 보다 다소 낮아졌다. 8개 국.공립대는 857명 모집에 1천947명이 지원해 2.27대1, 79개 사립대는 1만7천896명 모집에 13만8천242명이 지원해 평균 7.7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모집단위별 경쟁률은 단국대 산업디자인전공이 142.3대1로 가장 높았고 한양대 연극영화(연기) 135.5대1.의예과 108대1, 우석대 한의예과 101대1, 한서대 간호학과 60대1, 인제대 의예과 54대1 등 의약계열 등 인기학과의 경쟁률이 특히 높았다. 전형유형별 경쟁률은 일반학생전형이 9.4대1, 특별전형이 7.0대1이며 특별전형내에서는 취업자 전형 경쟁률이 3.2대1, 특기자 6.9대1, 대학별 독자적 기준 특별전형 7.2대1, 농어촌학생 2.0대1, 실업계고교 출신자 8.2대1 등이다. 이번 수시 1학기 모집에 지원해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 정시,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