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새로운 수익사업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백종진 신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18일 "PC보안분야 관계사인 한컴씨큐어와 함께 방문교육사업인 '한컴컴퓨터교실',휴대용 워드프로세서인 '마이한글드라이브' 사업을 8월중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문교육사업은 한컴과 별도로 운영중인 한컴교육나라와 이찬진컴퓨터교실을 통합해 '한컴컴퓨터교실'이란 새이름으로 대리점사업을 벌인다는 것. 백 사장은 "이화여대에서 개발한 수준 높은 교재와 실력있는 강사진으로 무장된 1백50여개 대리점이 8월15일 개설된다"고 말했다. 그는 "강사들이 한글워드와 한컴씨큐어의 PC보안프로그램인 '마이키홈'을 한데 묶은 방문판매용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이 사업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부모들이 특수 인증키를 사용해 자녀의 PC사용시간과 특정 인터넷사이트 접속을 제어하고 PC사용내역까지 조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한글드라이브'사업은 인터넷으로 한글워드를 사용할 수 있는 '넷한글'과 한컴씨큐어의 휴대용 보안저장장치인 '마이키 드라이브'를 접목했다. 용량이 14MB로 가벼운 넷한글을 보안기능이 첨가된 손가락 크기의 미니 드라이브에 내장해 정보 저장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한글워드를 손쉽게 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백 사장은 "한글워드를 많이 쓰는 공무원이나 교사들을 주로 겨냥한 것"이라며 "해외 출장시 무거운 노트북 대신 마이한글드라이브만 가져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오는 8월 중순 열리는 IT전시회 컴덱스코리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