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7일 국제평화유지군(ISAF) 소속 독일군을 태운 버스가 폭탄 공격을 받아 6명이 숨지고 16명이부상했다고 아프잘 아만 ISAF 부사령관이 밝혔다. 사망자 6명은 모두 평화유지군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경찰은 카불 공항을 출발, 동쪽으로 이동하던 ISAF 소속 버스가 세관 근처에 도착했을 때 폭탄이 터졌다고 말했다. 카불시 제9지구 경찰 총수인 압둘 라오우프 타즈는 폭탄이 버스 근처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주변에 대한 차량, 민간인 출입을 전면 봉쇄했으며 독일군 헬기가 사고 현장에 착륙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폭탄 공격 혐의를 받고 있는 탈레반 잔당은 지난 봄부터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 대한 반격을 강화해왔다.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지난 2001년 아프간 전쟁 이후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 4천600여명의 국제평화유지군이 평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카불 AP.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