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17)가 오는 7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만찬회에 초청됐다. 일본 외무성은 "한·일 양국의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는 보아가 양국 정상의 만찬 자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으면 좋겠다"며 보아의 일본측 매니지먼트사인 SM재팬에 요청했다. 보아는 만찬을 가진 후 답례로 '늘'과 '에브리 하트'를 우리말로 부를 예정이다. 일본 측에서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 불명'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중 '항상 몇 번 만이라도'를 부른 기무라 유미가 초청됐다. 보아는 "무엇보다 한국 대통령을 뵙는 기회라서 기꺼이 참석하기로 했다.의미 있는 자리에 초청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