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런던올림픽과 '92헬싱키 올림픽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새미 리(82), 영문잡지 '코리앰(KoreAm) 발행인 제임스 류(43) 등 한국계 2명이 30일 로스앤젤레스 웨스틴 보나벤처호텔에서 미국 PACE 인권상을 받는다.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아시아ㆍ태평양계 이민 권익옹호단체인 PACE가 제정한 이 상은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에서 수여된다. 하와이 사탕수수농장 이민 2세인 새미 리는 엘리트 스포츠인이자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활약하는 등 생애를 통해 소수계 장벽을 뛰어넘은 공이 인정됐고, 제임스 류도 잡지를 통한 혼혈ㆍ입양인 등 한인사회에 기여한 점이 발탁사유가 됐다. 이밖에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의원, 존 창 캘리포니아주 인권위원장, 지난1993년 서니힐스고교에서 한국학생들이 개입된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내일은 운수대통(Better Luck Tomorrow)'을 감독한 영화감독 저스틴 린 등도 수상자 명단에올랐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