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국동어항에 축산분뇨를 가득 실은폐기물 운반선을 불법으로 반입해 물의를 일으켰던 선주가 구속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6일 일본에서 폐기물 운반선을 불법으로 들여 와 국동어항에서 이를 해체한 혐의(어항법 위반 등)로 김모(49.여수시 화정면)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말 축산분뇨를 가득실은 1천t급 폐기물 운반선 도쿠후쿠마루(東福丸)를 일본에서 매입해 부산항으로 들여왔다가 수입금지품인 분뇨가해경에 발각되자 지난 1월 말께 국동어항으로 불법으로 배를 옮긴 뒤 상판 등 일부를 해체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