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비수도권 이공계대학을 대상으로 신설한 `지역전략산업 연계 석박사 연구장학금 지급사업'이 7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8일 한국산업기술재단에 따르면 최근 이 사업의 신청접수를 마감한 결과, 80개 대학에서 1천여개의 지역기업과 연계해 709건의 지역전략산업 연구과제를 신청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121개 대학 가운데 70% 가까이가 신청한 것으로, 올해 지원대상 과제가 100건인 점을 감안할 때 경쟁률이 7대1을 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역전략산업과 관련된 기술개발과제를 발굴하고 지방 이공계 대학의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산학협동 연구팀 100개를 골라 해당 과제에 참여하는 석.박사 과정 학생에게 연구장학금이 지급된다. 사업주관기관인 산업기술재단은 5월10일께 100건의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