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오길록)은 최근 유럽을 방문한 오 원장 일행이 이 지역의 선진 연구원 및 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 등에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오 전자통신연구원장은 지난 17일-26일 독일과 핀란드, 프랑스, OECD 대표부 등을 차례로 방문, 독일 프라운호프 연구회 산하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HHI.베를린 소재)와 이동 통신 및 광통신 분야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핀란드 노키아사와는 이동통신 분야의 기초 기술 및 중장기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프랑스에서는 국립과학응용원(INSA)과 국제 산.학 협동 모델 구축을 위해 프랑스내의 공동 연구 프로그램에 ETRI가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고 국립과학연구원(INRIA)과는 두 기관이 연 1회 공동 세미나 및 인적 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오원장은 프랑스 `Telecom R&D 센터'도 방문, 연구개발 과제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 이와 함께 ETRI는 세계적인 행사인 ITU(국제통신연합) 국제 회의를 올해 11월중 연구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OECD 대표부 이경태 대사를 만나 IT분야의 국제적 홍보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찬욱기자 jchu20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