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됨에 따라미국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20일 "미국이 전쟁의 길로 가기로 결정한 이상 미국의오랜 우방인 우리는 군사시설만 표적으로 하되 민간인 사상자 발생을 최소화 하도록신중을 기할 것을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탁신 총리는 또 "태국은 분쟁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오랫동안지지해 왔으며 원칙적으로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탁신 총리는 태국은 전쟁이 끝나면 이라크 재건을 도와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베트남전 동안 미군이 태국을 폭격기지로 사용하도록 허용했으며 지난번걸프전때는 태국 해군기지를 미군의 전진 기지로 이용토록 하는등 지난 수십년 동안미국의 우방 역할을 해왔다. 탁신 총리는 그동안 미국의 이라크전에 대한 입장 표시를 보류해왔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 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