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인 금융 구조조정으로 금융회사 직원수가 1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현재 금융회사의 점포수는 1만8천418개, 종사자수(해외지점 포함)는 21만4천747명이었다. 종사자수의 경우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97년말의 31만7천623명과 비교하면 10만2천876명(32.4%)이나 줄어 외환위기 이후 금융사 직원 10명중 3명이 직장을 떠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한해동안에도 금융사 직원은 은행(1천484명), 보험(4천91명), 종합금융사(305명), 신용협동조합(3천656명) 등 주요 금융권이 감소해 전년의 22만1천44명에비해 6천297명(2.8%) 줄었다. 하지만 여신전문금융권 직원수는 카드(1천579명), 할부금융(643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천124명 늘어났고 상호저축은행(939명), 증권(37명), 투신(139명) 등도 직원수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