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부시 대통령은 구랍 31일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나 그의 테러 협력자에 의한 공격은 미국경제를 비틀거리게 할 수 있다고 언급, 이라크와의 전쟁을 정당화시키는 새 논리를 제시했다. 그는 엄청난 전쟁비용이 미국 경제를 손상시킬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한 사담 후세인(이라크 대통령)이 미국인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데 것에 대한 실상을 보여줬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같은 예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우리 경제는 공격에 맞설 여유가 없다"고 언급, 이라크의공격이 잠재 전쟁비용보다 크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는 군사행동의 정당화를 위해 미국경제의 잠재 손실을 거론한 부시대통령의첫번째 언급이다. 앞서 미 예산당국은 이라크와의 전쟁비용으로 최소한 500억달러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했으며, 미 민주당을 중심으로 미국 일각에서는 전쟁비용과 관련해 부시 대통령의 경제부흥정책의 핵심인 감세정책이 중단돼야 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크로포드.워싱턴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