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내화가 올해 부실을 대부분 정리,내년부터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주주도 최근 이 회사 주식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조선내화는 올 1분기 대신팩토링 부도로 인한 유가증권 손실 20억원을 반영한데 이어 △2분기 타이거풀스 관련 투자손실 14억원 △3분기 금호생명 관련 손실 8억원을 털어냈다.


또 4분기에는 KT 주식 매각손실 20억원, 포항공장 처분손실 9억원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같은 부실 처리에도 불구, 이 회사의 순이익은 올 3분기까지 1백13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4.7%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감가상각비가 줄었고 차입금 상환으로 이자부담도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조선내화의 차입금은 2000년말 8백73억원에서 올 상반기말 4백13억원으로 2년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한편 창업주 이훈동 명예회장의 손자인 이인옥 부사장은 최근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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