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북부경찰서는 16일 '빚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의 딸을 감금한 혐의로 최 모(42.전남 영광군) 등 7명을 긴급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 0시30분께 대전시 동구 판암동 홍 모(54)씨 집에 찾아가 잠을 자고있던 홍씨의 딸(24)을 "아버지의 빚을 갚지 않으면 유흥가에 팔아 버리겠다"고 협박한 뒤 곧바로 대덕구 신탄진동 모여관으로 끌고가 다음 날 오후1시30분까지 감금한 혐의다. 홍씨에게 각각 1천만-3천만원을 돈을 빌려 준 이들은 홍씨의 아내인 김모(51)씨와 흥정을 하기 위해 신탄진역에 갔다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