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관련 D램 수요가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D램 업계가 12인치 웨이퍼 생산에 나서고 있어 12월 초반 D램 고정거래선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대만 전자시보가 유통업체를 인용, 5일 보도했다.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삼성전자[05930]와 대만의 난야테크놀로지가 OEM들에 제공하는 D램 고정거래 가격을 이미 낮추면서 128메가와 256메가 DDR의 현물가격이 각각 개당 3-3.50달러와 6-6.50달러 수준으로 내려갔다. 삼성전자는 256메가 DDR D램의 고정거래가격을 모듈당 58-60달러로 낮췄으며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하이닉스는 최대한 많은 제품 판매를 통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유통업체에 DDR를 떼밀고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그러나 인피니온테크놀로지스는 256메가 DDR의 가격을 모듈당 64달러로 책정해 여전히 고정거래가를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