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이중훈 부장검사)는 5일 상습도박 혐의로 유명 개그맨 J씨에 대해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J씨는 지난해 5월∼11월 필리핀 H호텔 카지노와 사이판 T호텔 카지노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미화 125만달러(한화 15억여원) 상당의 '바카라' 도박을 벌인 혐의다. J씨는 그러나 검찰에서 일부 가벼운 도박사실을 제외한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해 영장발부 여부는 6일 오후에나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