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뉴스.금융정보 서비스 그룹 로이터는 15일 전체 편집인력 2천500명 가운데 60명 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피터 토머스 로이터 그룹 대변인은 이번 감원이 "주로 일본어 서비스 부문에서이뤄질 것이며 몇곳에 흩어져 있는 일본어 서비스가 일본쪽으로 통합될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이번에 온라인 서비스 중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문의 인력을 감원하게 되며해당 직원들에게 이미 감원계획을 통보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지난주 세계 각지의 편집인력 운영현황을 점검중이라고 밝혀 이 부문의 감원을 예고했었다. 로이터는 또 지난 14일에는 비용절감노력의 일환으로 북미지역 근무자 가운데비(非)편집부문 직원 150명을 감축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의 편집인력 감원 발표는 미국 증시 폐장후에 나왔다. 이날 미국 증시의로이터 주가는 48센트 오른 18.92달러에 마감됐다. 로이터는 증시침체로 자금난에 시달리는 고객들의 서비스 계약 해지가 잇따르면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관리부문 인력 65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앞서 이미 1천800명을 감원했다. 지난 7월에는 금년 하반기 핵심분야 매출이 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직원이 1만8천여명인 로이터는 감량경영을 내세워 올들어 지금까지 1천명을 줄이는 등 작년 6월 비용절감 착수 이후 비(非)편집부문을 중심으로 인력을 축소시켜왔다. (런던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