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25개단체로 구성된 남제주군 화순항 해군기지 결사반대 도민대책위는 15일 "제주도의회가 시민.사회단체와 지역 주민이 강력 반대하고 있는 제주도의 현안인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 문제를 의회차원에서 다루지 않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면서 "오는 20일 개회되는 정기회에서 도의회의 입장을정리,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도민대책위는 성명에서 "도의회는 도민대책위가 화순항 해군기지 반대결의문 채택을 요구했는데도 임시회 회기 중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도민들은 현안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제주도의회에 불신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