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26일 테러범들이 그루지야로 넘어들어가는 경우 그루지야에 대한 폭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폴란드를 방문중인 이바노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체첸 반군과의 전투중 최소한러시아 병사 14명이 사망하고 헬리콥터 한대가 그루지야 접경 지역에서 격추된 데 언급, 이같이 경고하면서 사망자 14명중 2명은 헬기 격추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했다. 2명이 탑승한 헬기 한대도 격추됐다. 우리는총 14명의 병사들을 잃었으나 반군측은 40여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소식통은 러시아 ORT 국영 TV에 최대 20명의 러시아 병사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러시아가 그루지야 영토를 폭격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테러범들이 러시아 국경을 넘어 그루지야로 들어가거나 그러한 시도를 할 경우 테러범들이테러 행위를 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어떤 문명국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첸 반군은 러시아, 체첸, 그루지야와 접경하고 있는 잉구셰티아에 주요 기지들을 두고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