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1일 오후 4시40분께 농성중인 노조원을 추가로 연행하기 위해 경희의료원에 7개 중대 700여명의 경찰병력을 다시 투입했다. 그러나 경찰병력 투입에 항의하며 의료원 로비에서 농성중이던 200여명의 노조원과 학생들은 경희대와 명동성당으로 분산, 이동해 연행자는 없었다. 경찰은 노조원의 병원진입을 막고 수배된 노조간부들을 검거하기 위해 당분간 경찰병력을 의료원 주변에 배치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