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앞두고 교외로 나서는 행락객과 한가위 조상묘 벌초 준비에 나서는 차량, 태풍 피해에 따른 도로보수 작업 등으로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6일 오후 5시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면 안성∼기흥 구간이 밀리는 것을 비롯, 안성∼천안, 안성 부근, 추풍령 부근, 금호분기점 부근∼북대구 구간 등에서 차량들이 지체와 정체를 되풀이하고 있다. 서울 방면도 양재 부근∼한남대교, 수원∼신갈, 인천교, 언양휴게소 부근 등에서 정체 현상을 나타내거나 노면보수작업 등으로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도 마찬가지여서 남이 방면 만남의 광장, 중부 3터널, 곤지암 부근, 호법분기점 부근과 하남 방면 증평 부근∼일죽 부근 구간 등에서 태풍피해로 인한 노면, 비탈면, 방음벽, 교량보수 등으로 막히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대관령 1터널∼성산2교 구간에 안개가 끼어 있고 인천 방면 양지∼마성터널, 노면 보수중인 강릉 방면 강릉휴게소 부근 등이 늘어난 차량들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이밖에 판교-일산 고속도로 서운∼중동, 경인고속도로 서울방면 가좌∼서인천 등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서울 시내 도로도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구간인 남산 1호, 3호 터널과 함께 올림픽 도로 여의교∼한남대교 구간, 시청을 중심으로 소공로 일대 도로 등이 평상시 금요일 오후 보다 많은 차량들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금요일 오후부터 차량들이 서서히 늘고 있는데 주말에는 한가위를 앞두고 벌초를 하기 위한 차량 등이 더욱 증가, 정체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